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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맨의 마감 브리핑] 11월 4일, 블루 웨이브에 코스피도 웨이브

박해수 기자 |
[시황맨의 마감 브리핑] 11월 4일, 블루 웨이브에 코스피도 웨이브

美 중간선거 결과에 장중 변동성 극대화

AI 규제 우려에 급락 후 낙폭 만회…반도체는 약세

주요 시장 동향

① 텍사스까지 뒤집혔다…AI 규제 우려에 급락

국내 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전날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은 10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100도 단기 낙폭이 10%를 넘어선 상태였다. 과거 중간선거 이후 증시가 강했다는 통계까지 더해지면서 초반에는 낙폭 과대 인식이 우세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강한 민주당의 선거 결과가 확인되면서 AI 관련주에 다시 경계심이 확산됐다. 특히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텍사스에서 민주당 지나 히노호사 후보가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것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텍사스는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된 지역이다. 선거 과정에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전기요금, 세제 혜택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향후 관련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AI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했고 국내 증시도 빠르게 밀렸다. 코스피는 장중 고점 대비 7%가량 하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② 트럼프 ‘결과 수용·협력’…낙폭 빠르게 축소

오후 들어 시장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줬다.

데이터센터 규제 역시 AI 산업 자체를 제한하기보다 전력 소비와 전기요금 부담, 기업에 제공되는 혜택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옮겨갔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미국의 성장과 지역 투자·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규제가 실제 투자 중단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선거 결과 자체가 AI 산업의 성장 방향을 바꾸는 재료는 아니라는 인식도 낙폭 축소에 힘을 보탰다.

③ 반도체 약세·이차전지 반전…외국인은 대규모 매도

데이터센터 투자 우려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세를 보였다. 이차전지주는 장중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했고 재생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반면 한미사이언스와 셀트리온 등 일부 제약주는 상승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금융을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도했고 IT서비스·운송창고·전기가스 등은 순매수했다. 기관은 전기전자·금융·운송장비·제약 등을 사들였다.

수급과 업종

이날 변동성의 중심에는 외국인 매도가 있었다. 미국 선거 결과가 전해지는 과정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대형주 매물이 빠르게 늘면서 지수가 급락했다.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를 비롯한 주요 업종에서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이 전기전자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약세를 보인 반면 이차전지와 재생에너지, 일부 제약주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선거 결과를 계기로 정책 변화 가능성을 반영하는 업종별 차별화도 나타났다.

시황맨의 시선

오늘 시장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과 지역사회 부담에 대한 논란은 실제 정책 변수지만 AI 산업 자체를 크게 늦추는 문제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논란도 핵심은 전력 소비와 전기요금 부담입니다. 가계가 떠안는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의 부담을 높이는 방향의 정책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관련 정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AI주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지만 데이터센터 투자의 방향 자체를 바꾸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중간선거 결과는 다른 측면에서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백악관과 의회의 정치적 견제가 강화될 경우 관세와 재정정책, 대외정책 등 기존 정책의 추진 속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실제 정책 변화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선거 결과와 AI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라는 큰 불확실성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동성이 진정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주와 실적이 확인된 종목, 기관 매수가 이어지는 종목의 주가 반응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 시황맨의 주식이야기 t.me/shmstory

유튜브: 시황맨TV www.youtube.com/@blueoak1004

본 기사는 시황맨의 주식이야기 텔레그램 게시물을 작성자의 동의를 받아 재구성했습니다. 모든 콘텐츠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므로 매매의 근거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근거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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