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미장,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2% 빠진것을 보면 오늘 국장이 쉽지는 않을것 같은 분위기다.
이런 와중에 미국 중간선거일(11월 3일)이 어느새 다가왔다.
10월 31일 예측기관 평균 정당지지율은 민주 52.1%, 공화 43.5%로 나오고 있다.
선거 예측 모델과 예측시장들을 보면, 민주당이 하원에서 과반(218석이상)을 차지할 확률을 83~95%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상원에서 51석을 확보할 확률은 63~75%가 나오고 있지만, 주요 경합지역의 지지율 격차가 0.2~2.3%p의 초접전 양상이다.
사전투표 참여율이 과거 중간선거보다 높게 나오고 있어서, 양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높은 부분이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오면 증권가에 단골로 도는 표가 있다.
1942년이후 S&P500 수익률을 분석해보면, 중간선거전에는 미장이 크게 흔들리고, 중간 선거가 끝나면 반등하는 패턴이 있다는 것이다.
도는 표의 주요 내용은 이것이다.
“중간선거가 있는 해의 10월말 종가에서 다음해 6월말을 비교하면, 21번의 중간선거 모두 플러스 였고, 평균은 +16.6%가 나온다.“
21번 주사위를 던졌는데, 승률은 100%이고, 평균 16.6%의 수익률이 나왔다는 말이다.
숫자 자체는 팩트가 맞다.
21번 모두 상승해서 상승확률이 100%이고, 평균 상승률 16.6%, 가장 낮게 상승한 해는 2014년 +3%다.
배당을 빼고 계산한 것이라 실제 수익률은 조금 더 높을 것이다.
중간선거가 없던 해의 같은 기간(10월말~6월말)을 보면, 63번중 43번이 상승했고 20번이 하락했다.
평균 상승률도 5.1%로 중간선거가 있던 기간의 16.6%보다 낮고, 1969년에는 -25.2%가 나오는등 하락도 많이 발생했다.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간선거 뒤에 미장이 오르는 이유는 심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시험전에는 결과를 모르니 불안한데, 시험이 끝나면 점수가 좋든 나쁘든 일단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시장은 나쁜 결과보다 모르는 상태를 더 싫어하기 때문이다.
중간선거에서는 대통령이 있는 여당이 의석을 잃는게 일반적이라 ‘분할정부(divided government)‘가 자주 나온다.
분할정부는 대통령이 속한 당과 의회를 장악한 당이 서로 다른 상태를 말한다.
대통령과 상원,하원을 모두 같은 당이 장악하면 단일정부가 되고, 상원과 하원중 하나라도 잃게 되면 분할정부가 된다.
미국에서 법이 통과되려면 하원과 상원을 모두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을 해야 완성이 된다.
대통령과 상원,하원중 한곳에서만 문제가 생겨도 법안은 통과되지 못한다.
양당이 타협할 수 있는 무난한 법안만 통과되는 상태가 되는것이다.
정책이 갑자기 크게 바뀔 위험이 줄어드니, 산업과 기업을 예측하기 쉬워진다.
아무것도 못 하는 정부가 시장에는 나쁘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미장 상승의 또 다른 이유는 “2년뒤에 대선이 있다“는 점이다.
정부와 여당은 경기를 살리는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중간선거후 강세의 배경으로 자주 언급된다.
올해 출발선은 10월 30일 S&P500의 종가 7,580이었고, 16.6%가 오른다면 내년 6월말의 종가는 8,840이 된다.
내년 6월말에 21전 21승이 22전 22승으로 늘어날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다만, 지금까지 분석에 통계의 함정이 있는 점은 알 필요가 있다.
1942년부터 집계를 한 것 때문이다.
1930년까지 표를 늘려보면, 1930년과 1938년에는 중간선거이후에 미장 하락이 있었다.
1942년부터 집계를 하니 100%가 나온 것이다.
중간선거이후 상승확률이 높은것 자체는 맞다.
한줄 코멘트.
중간선거이후 증시가 오를 확률이 100%라는 말은 기간을 언제부터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확률로 보면 꽤 높은 것은 사실이다. 통계는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서 조심해서 볼 필요가 있다. 오늘이 문제라 중간선거 이후가 눈에 안들어올지도…
자료: 메르의 블로그 –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정리해 봅니다.
https://blog.naver.com/ranto28
본 기사는 메르의 블로그 게시물을 작성자의 동의를 받아 재구성했습니다. 모든 콘텐츠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므로 매매의 근거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근거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