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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맨의 마감 브리핑] 10월 23일, ‘5,500p 금강불괴’ 만든 SK하이닉스

박해수 기자 |
[시황맨의 마감 브리핑] 10월 23일, ‘5,500p 금강불괴’ 만든 SK하이닉스

AI 재무·유가 우려에 급락했지만 SK하이닉스 급반등에 코스피 5,500선 복원

장중 다섯 차례 5,500선 하회 후 회복…지수와 달리 양 시장 하락 종목은 우세

주요 시장 동향

① AI 재무 우려 반복…코스피 장중 5,500선 이탈

장 초반 증시를 압박한 재료는 다시 AI 재무 문제와 국제유가

메타의 실적 발표 이후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점에 투자자들의 관심 집중

매출과 이익이 늘어도 투자 지출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향후 AI 수익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젠슨 황이 네오클라우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수요가 아닌 ‘자본’을 지목한 발언도 부담

수요는 강하지만 이를 충족하려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최근 신용위험 지표가 상승한 AI 관련주들의 재무 우려를 다시 자극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 가능성을 둘러싼 보도도 국제유가와 경기 전망에 부담

북반구 겨울철 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중동발 공급 불안이 커질 경우 유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감 지속

② 솔리다임 상장 계획 철회…SK하이닉스 급반등

장중 분위기를 바꾼 것은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최근 제기됐던 주주가치 훼손 우려 완화

자본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상장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K하이닉스가 장중 급반등

SK하이닉스 상승과 함께 일부 반도체 소부장 종목도 낙폭을 줄였고 코스피 역시 빠르게 회복

장중 다섯 차례 5,500선을 밑돌았던 코스피는 SK하이닉스 반등에 힘입어 다시 5,500선을 회복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일부 제약주도 강세

③ 지수는 복원했지만 종목별 체감은 약세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은 아니었음

양 시장 모두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일방적으로 많아 지수와 개별 종목의 체감 차이가 크게 나타남

외국인은 일반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순매도

기관은 전기전자·제약·금융 등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화학·금속·IT서비스를 소폭 순매수

코스닥 외국인은 기계·장비와 비금속 등을 순매수

최근 시장은 호재보다 그 안에 포함된 부정적인 재료에 더 크게 반응하는 흐름 지속

수급과 업종

AI 재무 문제와 중동발 유가 우려가 반복되면서 외국인 매도세 지속

반면 솔리다임 상장 계획 철회 소식에 SK하이닉스가 급반등하면서 대형 반도체 중심으로 지수 낙폭 축소

일부 반도체 소부장과 제약주도 강세를 보였지만 양 시장 전체로는 하락 종목이 크게 우세

야후 파이낸스 반도체 바스켓 6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6일 이후 약 3조달러 감소했고 목요일 하루에만 약 9000억달러 축소

반도체주 전반에 상당한 조정이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수치

시황맨의 시선

최근 시장은 새로운 악재보다 이미 알려진 재료를 반복해서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AI 수익화와 네오클라우드 자금 조달, 데이터센터 투자비 부담이 계속 등장하고 있지만 그 사이 기업 실적이나 수요 전망에서 추가로 크게 악화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악재의 영향력은 여전히 큽니다. AI 인프라 기업들의 복잡한 자금 관계와 높은 투자비가 실제 재무 문제로 연결될 가능성을 시장이 경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오클라우드 관련주 상당수가 2분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다음 주에는 두 가지 일정이 중요합니다. 먼저 FOMC 이후에도 최근의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금리 하락은 유가 안정이 아니라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것이지만, 금리 상승 자체가 AI주의 밸류에이션을 압박했던 만큼 하향 흐름이 지속될 경우 기술주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컨퍼런스콜도 주목할 일정입니다. 솔리다임 상장 계획 철회에 이어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이 제시되는지가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지수도 큰 폭의 조정 끝에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반복된 악재에 대한 반응이 과도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등 시도가 나타나는지 살펴볼 구간입니다.

자료: 시황맨의 주식이야기 t.me/shmstory

유튜브: 시황맨TV www.youtube.com/@blueoak1004

본 기사는 시황맨의 주식이야기 텔레그램 게시물을 작성자의 동의를 받아 재구성했습니다. 모든 콘텐츠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므로 매매의 근거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근거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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