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수익성 우려 지속…코스피 5533선까지 후퇴
코스닥도 3.62% 하락…대형 바이오·이차전지주 약세
22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전기·전자와 대형 바이오·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양 시장 모두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89포인트(3.52%) 내린 5,533.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8.66포인트(3.62%) 하락한 764.10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324.2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AI 투자 수익성 우려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 매도세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와 화학이 각각 4.7%, 전기·전자가 4.5%, 금속이 3.3% 하락했다. 대형주는 3.7%, 중형주는 1.7%, 소형주는 1.2% 내렸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464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2억원, 38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일반서비스에서 1194억원, 운송장비·부품에서 543억원, 금속에서 30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날 미국 나스닥 강세에도 하락 출발한 뒤 대형 바이오와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5.2%, 기계·장비가 5.0%, 비금속이 4.7% 하락했다. 개인은 22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1억원, 1002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 급락 속 실적·수주 호재주 선별 강세
삼성E&A(028050)는 3분기 영업이익이 5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6% 증가했다는 소식에 16.14% 상승했다.
LS에코에너지(229640)는 3분기 매출 3515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부각되며 9.96% 올랐다.
비나텍(126340)은 데이터센터용 슈퍼커패시터 대규모 공급계약이 이어지면서 14.78% 상승했다.
한화M&S(0220W0)는 김동선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기존 1606만주에서 2620만3000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3.90% 상승했다.
카페24(042000)는 국내 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AI 에이전트용 웹 연동 기술인 ‘웹MCP’를 적용했다는 소식에 7.76%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신작 출시 확대에 따른 2027년 흑자전환 기대에 7.30% 상승했다.
영우디에스피(143540)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과 약 46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73%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엠에스바이오(0013Y0)는 공모가 7800원 대비 70.7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최근 주가 반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8.17%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5.49% 내렸다.
LIG D&A(079550)는 방위사업청의 2년간 입찰참가자격 제한 결정에 따른 수주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3.11%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