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에 외국인·기관 5조원대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코스닥도 2거래일 연속 상승
7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4% 넘게 급등하며 7000선에 바짝 다가섰고 코스닥도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18포인트(4.61%) 오른 6,995.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8.69포인트(1.07%) 상승한 822.1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내린 1,340.5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해외 증시 약세에도 상승 출발한 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6.6%, 전기·전자가 6.3%, 건설이 4.8%, 금융이 3.2% 상승했다. 대형주는 4.9%, 중형주는 1.5%, 소형주는 0.2% 올랐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2조5862억원, 기관이 2조64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조829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2조6247억원, 금융에서 575억원, 기계·장비에서 30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기계·장비와 전기·전자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1%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4.5%, 의료·정밀기기가 2.8%, 기계·장비가 2.4% 올랐다. 개인이 189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5억원, 131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AI 관련주 강세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픈AI의 새 AI 모델 공개에 따른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에 5.68% 상승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 등에 8.26% 올랐다.
두산테스나(131970)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11.31%,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는 반도체 업종 강세에 8.33% 상승했다. DB하이텍(000990)은 AI 관련 수혜 기대감에 12.12% 올랐다.
필옵틱스(161580)는 차세대 유리기판 실물 공개 소식에 29.84% 급등했다. 아이에이(038880)는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관련주로 부각되며 12.86%, 가온전선(000500)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감에 10.61% 상승했다.
두산퓨얼셀(336260)은 미국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소식에 14.48%, LG전자(066570)는 액추에이터 글로벌 수주 기대감에 6.20% 올랐다. 나무가(190510)는 북미 3D 카메라 단독 공급 소식에 18.73% 상승했다.
바이오·개별 호재주 상승
우리바이오(082850)는 액면병합 이후 첫 거래일에 29.99% 상승했다. 네오오토(212560)는 계열사 완전 자회사 편입 소식에 29.98%, 스카이랩스(475310)는 CART 임상 호평에 30.00% 상승했다.
티움바이오(321550)는 병용요법 미국 특허 등록 소식에 8.12% 올랐다. 현대약품(004310)은 미국 증시에서 탈모 치료제가 주목받은 영향으로 5.91%, JW신약(067290)은 탈모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 관심이 부각되며 9.65% 상승했다.
우성(006980)은 비상장 계열사 흡수합병 소식에 14.55%, 사토시홀딩스(223310)는 167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7.74% 올랐다. S&K폴리텍(091340)은 배터리 업체 퀄리피케이션 테스트 통과 소식에 7.22% 상승했다.
반면 삼양식품(003230)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가 부각되며 6.14%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