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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마감 | 10월 21일] 코스피 3.29% 반등…외국인 6649억원 순매수

박해수 기자 |
[KRX 마감 | 10월 21일] 코스피 3.29% 반등…외국인 6649억원 순매수

美 AI 기업 실적 호조·이란 외교 진전 기대…반도체 중심 매수세 유입

코스닥도 1.38% 상승…코스피 대형주 강세 속 중소형주 약세

21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루 만에 동반 반등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의 실적 호조와 미국·이란 간 외교적 진전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주에 집중되며 코스피가 전날 급락분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2.92포인트(3.29%) 오른 5735.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0.79포인트(1.38%) 상승한 792.76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국거래소 증시 브리프 기준 전일 대비 1.5원 내린 1324.5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AI 기업의 양호한 실적과 중동 지역의 외교적 긴장 완화 기대에 상승 출발했다.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AI 투자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3.73%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3% 넘게 반등하며 5700선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5.4%, 전기·전자가 5.0%, 유통이 2.2%, 건설이 2.1% 상승했다. 대형주는 3.6% 오른 반면 중형주는 0.2%, 소형주는 0.1% 하락해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66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15억원, 1조13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509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운송장비·부품 547억원, 화학 397억원도 사들였다.

코스닥은 미국 AI 기업의 실적 호조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전기·전자와 기계·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가 3.0%, 비금속이 2.7%, 기계·장비가 1.9%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1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7억원, 51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중심 반등…형지엘리트 이틀 연속 강세

전날 AI 투자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AI 기업의 실적 호조와 견조한 AI 수요 기대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개선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은 5.0%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에 참여했으며, 반도체 장비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액 6649억원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액은 5093억원에 달했다.

형지엘리트(093240)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1.23% 상승한 2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후속 절차 유예와 주식병합 이후 거래 재개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전날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했던 엘리스그룹도 이날 반등세를 보였다.

형지 계열주 희비…장중 급등 후 하락 전환

형지글로벌(308100)은 장중 497원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출회되며 전 거래일보다 6.53% 하락한 358원에 마감했다.

형지I&C(011080)도 장중 1482원까지 올랐다가 7.02% 내린 1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장중 급등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전날 상장폐지 후속 절차 유예 소식에 동반 급등했던 형지 계열주 가운데 형지엘리트만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재료에 반응했던 계열사들의 주가가 하루 만에 엇갈린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70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세는 반도체 등 대형주에 집중됐다. 대형주가 3.6% 상승하는 동안 중형주와 소형주는 하락했으며,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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