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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 10월20일] 의료주 강세에 다우 1.02%↑…대형 기술주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송정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 10월20일] 의료주 강세에 다우 1.02%↑…대형 기술주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일라이릴리 3.49%·유나이티드헬스 3.04% 상승
3M, 이익 전망 높이며 5.78% 올라…대형 기술주는 부진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헬스케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실적과 연간 이익 전망을 발표한 3M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 오른 52,495.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상승한 7,712.5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02% 내린 26,424.82에 장을 마쳤다.

헬스케어에서는 제약사와 건강보험사가 함께 상승했다. 일라이릴리는 3.49% 오른 1,283.66달러에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3.04%, 존슨앤드존슨은 2.19% 올랐고, 머크와 암젠도 각각 3.25%, 3.29% 상승했다. 엘리번스헬스는 2.31% 올랐다.

3M은 5.78% 상승한 171.3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다우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회사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0달러로, 같은 기준으로 조정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연간 조정 EPS 전망은 새 산정 기준으로 환산한 기존 8.95∼9.10달러에서 9.10∼9.15달러로 높였다. 3M은 이번 비GAAP 조정 실적에서 무형자산 상각비를 제외했으며, 제시된 비교 기간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금융주도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JP모건체이스는 0.52%,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50% 올랐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1.03%, 1.08% 상승했고, 버크셔해서웨이 B주는 1.43% 올랐다.

대형 기술주에서는 하락 종목이 많았다. 애플은 1.00%, 마이크로소프트는 0.31%, 알파벳 A주는 1.13% 내렸다. 메타와 넷플릭스도 각각 1.59%, 1.66% 하락했다. 테슬라는 1.54% 상승했고, 아마존은 0.07% 오르는 데 그쳤다.

반도체 주요 종목도 약세였다. 엔비디아는 0.29%, AMD는 0.62%, 마이크론은 0.98% 하락했다. 장비업체의 낙폭은 더 컸다. 램리서치는 3.21%, KLA는 2.80%,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1.97% 내렸다.

기술주 안에서도 소프트웨어와 저장장치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어도비는 3.90%, 서비스나우는 2.88%, 오라클은 1.20% 올랐다. 웨스턴디지털과 씨게이트도 각각 3.44%, 2.17% 상승했다. 대형 플랫폼 기업과 반도체 종목의 부진 속에서도 개별 업종에 따라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경계가 기술주 밖의 투자 기회를 찾는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플랜트모런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의 짐 베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 투자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는 가운데 시장의 다른 영역으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형주와 헬스케어의 상승을 사례로 들었으며, 헬스케어를 이러한 흐름의 수혜 업종 중 하나로 꼽았다.

국제유가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장중 배럴당 111.99달러로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산가는 전 거래일보다 0.69% 내린 108.79달러였다. 미국과 이란 사이를 중재해 온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이란 대통령과 회동한 가운데, 시장은 중재 움직임과 중동의 에너지 시설·선박 공격에 따른 공급 차질 위험을 함께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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